한적한 시골마을 경주에서 우리는 가구를 만듭니다.

오래 방치되어 있던 교회 건물을 발견하고, 일년 가까운 시간동안 모든 부분을 우리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꿔놓게 됩니다.


우리는 오크냅 건물에 많은 애정과 노력을 쏟으며 몇달간 계획한 후 하나 하나 모든 곳을 바꿔놓게 됩니다. 


새벽에 나와 밤늦게까지 일은 하며 일년이 하루 처럼 훌쩍 지나고,

일층은 오크냅 퍼니쳐의 가구 제작실 그리고 이층은 가구 쇼룸겸 휴식 공간인 러스틱커피가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 계획 당시엔 러스틱커피는 없었습니다. 그저 우리가 쾌적하게 일할 수 있으며,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에 주안점을 두었기에

공사 후에도 한참 동안 이층은 우리의 휴식공간이었으며 꼭 집에 가야하는 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을 이 건물에서 보낸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만들어낸 느낌과 생각들을 알리기 위해 이층은 여러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가구 카페인 러스틱 커피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가구를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이 우리에겐 직장이 아닌, 내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며 우리가 바라는 삶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것에 정말 감사하며, 지금 당장 최고의 물건을 만들 수 없다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만들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들로 우리가 만드는 것들은 소중한 물건이 되고, 어느 집의 한 부분이 되어 당신과 오래도록 함께하길 바라며 만들어 갑니다.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오크냅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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